-
한식 성묘단
한식을 맞아 조총련계 재일 동포 성묘단이 30여년간 헤어졌던 마음의 혈맥을 이으러 조국을 찾아오고 있다. 4월 한달 동안 고국을 찾을 한식 성묘단이 1천5백명에 이른다니 모국을 찾
-
대한출판문화협회 도서실태 조사분석
우리나라 지식층의 독서 양은 1년 평균 5∼10권, 많이 읽히고 있는 책은 「도스토예프스키」의 『죄와 벌』, 「헤르만·헤세」의 『데미안』등 서양소설과 특히 10대의 젊은 층에겐『사
-
"소박한 게 좋아요, 「물질만능」경계해야 합니다."-근혜양, 「나라사랑하는 마음」주제로 TBC서 특별회견
박정희 대통령 영애 근혜양은 14일 하오7시35분부터 1시간동안동양 「텔리비젼」특별 「프로」에 나와 지영선(중앙일보) 김명숙(조선일보) 이경희(코리아·헤럴드)등 3명의 국내여기자와
-
평범한 소시민의 흐뭇한 인정담 TBC-TV 새「드라마」『셋방살이』
TBC-TV는 일일연속극 『님』의 후속 「프로」로 15일부터 매일 하오 8시50분에 오늘을 사는 생활인이 모두 겪게 되는 정경을 담은 새매일 연속극 『셋방살이』를 방영한다. 이「드
-
남기고 싶은 이야기들(1505)|등산50년(제48화)
금강산 집선봉 (CⅠ봉) 의 설계 첫등반을 수행한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그 해(37년) 여름 다시 금강산을 찾았다. 그러나 사실 이 여름등반은 당초부터 누구나 가고싶어 하는
-
(1412)|전국학련-나의 학생운동 이철승
나는 조선학병 20여명과 함께 외로운 고성 화가산성을 뒤로하고 「오오사까」행 전철을 탔다. 「오오사까」는 문자그대로 초토가되어 철저히 파괴되고 잿더미만 가득했다. 나는 그곳서 다
-
(70)브라질의 천공기(드릴)제작자 이봉렵씨(4)
겨우 20세가 된 이씨로서는 기술을 몸에 익혔으나 세상을 살아가는 요령이랄까 이질사회에 적응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그의 말처럼 「제멋대로」였다. 「싱거」회사에서 새로운 형의 제작에
-
오나시스의 임종
옛날 영어 책을 보면『「크로수스」만큼이나 돈이 많다』는 표현이 가끔 나온다. 「크로수스」(Croesus)란 기원전 6세기에 있던「리디아」의 왕으로 노다지 사금으로 세상을 주름잡았었
-
열릴 줄 모르는「자활의 문」|무의무탁한 갱생 원의 세모…「이웃돕기」온정이 아쉽다
갱생원 수용 인들은 인생이 서럽다. 길거리를 노숙·방황하다 당국에 잡힌 이들 병자와 걸인들은 막상 오갈 데도, 자립할 힘도, 육신의 내일도 따로 없는 인생살이 파산자들. 속절없는
-
여류들의 작업실을 찾아(8)-가극 『아이다』주역 맡은 소프라노 박노경 여사
65년에 이어 두 번째로「아이다」에 출연하게 되는 박노경씨는 이 비극적이고 이국정서에 넘치는 「오페라」를 위해 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. 65년 아이다」로 분했던 자신의 사진이 「
-
(9)제2화 왕인 박사의 직손 아도홍문씨(5)
왕인 박사와 그 자손들의 생활근거지였다고 하는 구 비조지방(현 나량현 고시군 명일향 일대)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강사에 찾아가기로 했다. 아도 옹이 말하는 왕인씨족의 족보도 알아볼
-
(355)새싹들의 푸른 꿈이 나래 펼 「동심의 궁전」 어린이 대공원
내일의 새싹들이 높고 푸른 꿈의 나래(날개)를 마음껏 펼 「어린이대공원」이 오는 5월5일 「어린이날」에 문을 연다. 오랫동안 서울 「컨트리·클럽」으로 다듬고 가꾸어진 넓고 고운
-
28년만에 확인한 남편의 생존|사할린수용소억류 서상근씨 부인 김종순 노파
【부산=김상룡 기자】소식이 끊긴지 28년. 죽은 줄만 알고 3년 전부터 제사까지 지내던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271 김종순 노파(62)의 남편 서상근씨(65)가「사할린」수용소에서
-
10년만에 독창회 갖는 김천애씨
62년 10월 국립극장에서의 독창회를 마지막으로 만10년 동안 종교 생활과 후진 양성에만 전념해 온 「소프라노」 김천애여사가 26일 저녁 서울시 회관에서 모처럼의 독창회를 갖고 「
-
(1)작가
우리 나라의 여성취업인구는 69년 현재 3백34만9천명으로 전체취업인구의 35·2%를 차지하고있다. 이중 전문적, 기술적 직업종사자는 6만6천명으로 전체 전문·기술직 종사자의 19
-
라디오·TV
한 어머니와 각기 다른 성품을 지닌 세 자매를 통해서 가정의 행복은 어디에 있고 여성의 행복조건이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『세 자매』는 오늘로 8회 방송. 세 자매의 여상을 알아보면
-
한국 문인의 실상과 허상|염무웅씨 『한국 문인의 생태와 병리』에서
문학평론가 염무웅씨가 「월간중앙」5월호에 『한국 문인의 생태와 병리』 라는 제목의 특별조사 「리포트」를 발표했다. 자료조사에 2개월 이상이 소요되었다는 이 「리포트」는 요즘의 문단
-
전문가와 함께 진단해 본 세태|강남 바람|치솟은「영동 값」
강남 바람이 들었다. 한강 남쪽 영동 지구는 올해 부동산 투기의 본 고장이었다. 강남 지구에 신 시가지가 형성되리라는 성급한 발표 때문에 말죽거리를 비롯한 강남 땅은 하루아침에 복
-
인질극
지난 3월31일 적군파 학생들에 납치된 JAL소속 「요도」호가 느닷없이 기포공항에 내려 이른바 일본의 사무라이식 인질교환극을 보이고 훌쩍 떠나버린 이래, 70년은 총기 인질이라는
-
개국 6주 기념 50만원 고료 연속방송극 당선작
『슬픔이 타는 대지』는 묘령의 여대생이 그녀의 사랑과 인생과 꿈을 추구해본 아름다운 드라머다. 이 작품에는 성훈이란 40대의 화가, 세표라는 30대의 밴드·마스터, 그리고 사랑과
-
본사「도의 문화운동」제2년을 맞으며|청년이여 자신을|우리는 남보다 못하지 않다
1960년대는 청소년층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때로 기록될 것이다. 과거 서양사에서 큰 전환기에 청년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청년이 무대의 각광을 받고 광범
-
외화획득 구실에 「원」화로 재미보는 |슬로트·머쉰과 카지노
「슬로트·머쉰」등 각종유기가 요즈음 갑자기 「붐」을 일으켜 20대청소년을 비롯 많은 사람들에게 사행심을 북돋워주고 있다. 5·16이후 정부가 외화획득 수단의 하나로·관광객유치책의
-
범패수련회|불교의 가락 길이 남기게…
서울의 안산남쪽 기슭. 신촌봉원사에서는 새벽마다『아어으이…』길고 잔잔한 불교음악의 가락에 실려 해가 뜬다. 아직 목청이 무르익지 않은 여러 젊은이들과 개중엔 여자의 목소리도 섞여
-
범패수련회|불교의 가락 길이 남기게……
서울의 남산남쪽 기슭. 신촌봉원사에서는 새벽마다『아어으이…』길고 잔잔한 불교음악의 가락에 실려 해가 뜬다. 아직 목청이 무르익지 않은 여러 젊은이들과 개중엔 여자의 목소리도 섞여